TV를 보다가...
그게 광고였는지, 홍보물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단지 거기서 흘러 나오는 노래가 왠지 가슴을 찡하게 했다.
몇번 들어본 익숙한 노려였는데 그날따라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또렸하게 들렸다.
제목은 모르지만 그 독특한 음색 때문에 가수는 알고 있었다.
무작정 인터넷에 들어가 음악을 검색하고 들었다.
--------------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니가 필요로 하는
나의 모습이 같지가 않다는 것
잘못된 건 아니지 않나요
미안할 일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왜 또 그렇게 자꾸
날 몰아세우는 건데
도대체 뭐를 더 어떻게 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 둘래요.
달라졌구나 참 많이도 변했구나
난 여전히 그대론데 넌 달라져버렸어
근데 혹시 한번 쯤 반대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나요......
.......
-----------------------------
가사 하나 하나가 정말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