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다녀온게 작년 여름 이었으니까 벌써 1년이 되어간다.
시간 참 빠르다...
처음 해외여행이란걸 해서 인가, 여러가지 기억에 남는 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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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랜동안 염원해 오던 도쿄로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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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낮 11:30분 우리는 일본으로 가기위한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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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와서 우선 숙소를 확인하고 짐을 풀었다.
숙소인 '도쿄인' 호텔은 지하철에서 가까워서 그나마 돌아 다니기 편했다.
(처음 이 가까운데를 못찾아서 동네를 한바퀴돌았다.)
일행중 한명이 숙소 예약을 하지 않고 무작정 나온 바람에 숙소를 찾기위해 조금 돌아다녔다.
(덕분에 첫날 이후 이녀석을 볼 수 없었다...)
가장먼저 간 곳은 신주쿠였다.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말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했다.
일본어만 안써있으면 우리나라라고 착각할 만큼...
(하지만 여고생들 교복만큼은 신선했다...)
일본에서 가장 처음 먹은 음식은 라면 이었다.
좀 입에 안맞는 감이 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어떻게 보면 이것 이후에 제대로 일본음식을 먹어본게 거의 없는거 같다...)
도쿄도청 전망대에 올라가 야경을 구경하였다.
도쿄 도청을 찾기 위해 잘 안되는 일본어로 여러사람들에게 길을 물었는데,
느낀건 일본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하다는 거였다.
(외국인이라고 피하지도 않고, 어쩔땐 좀 과하다 싶은 정도로 친절했다.ㅡ;)
확실히 책에 나올만큼 멋진 도쿄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담을 수 없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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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늦게 신주쿠 여기 저기를 돌아다녔다.
카부키죠 등 신주쿠 주변 여기저기를 돌아 봤다.
명동 2,3배쯤 되는 크기에 게임장이나 호스트바 등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치만 우선 이런 동네는 조용한걸 좋아하는 나랑 잘 맞지 않고,
서울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신기한건 사람뿐이었다.
(연애인인가? 코스튬하나? 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우리가 숙소에 돌아가기전 잠시 쉬었던 이름모를 신사.
첫날 부터 너무 돌아다니기만 했는지 계획보다 일찍 지쳐 버렸다.
아쉽지만 내일을 기약하며 숙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