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다녀온게 작년 여름 이었으니까 벌써 1년이 되어간다.
시간 참 빠르다...
처음 해외여행이란걸 해서 인가, 여러가지 기억에 남는 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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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랜동안 염원해 오던 도쿄로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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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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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1:30분 우리는 일본으로 가기위한 비행기에 올랐다.

 *

일본에와서 우선 숙소를 확인하고 짐을 풀었다.

숙소인 '도쿄인' 호텔은 지하철에서 가까워서 그나마 돌아 다니기 편했다.

(처음 이 가까운데를 못찾아서 동네를 한바퀴돌았다.)

일행중 한명이 숙소 예약을 하지 않고 무작정 나온 바람에 숙소를 찾기위해 조금 돌아다녔다.

(덕분에 첫날 이후 이녀석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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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먼저 간 곳은 신주쿠였다.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말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했다.

일본어만 안써있으면 우리나라라고 착각할 만큼...

(하지만 여고생들 교복만큼은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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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처음 먹은 음식은 라면 이었다.

좀 입에 안맞는 감이 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어떻게 보면 이것 이후에 제대로 일본음식을 먹어본게 거의 없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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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청 전망대에 올라가 야경을 구경하였다.

도쿄 도청을 찾기 위해 잘 안되는 일본어로 여러사람들에게 길을 물었는데,

느낀건 일본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하다는 거였다.

(외국인이라고 피하지도 않고, 어쩔땐 좀 과하다 싶은 정도로 친절했다.ㅡ;)

확실히 책에 나올만큼 멋진 도쿄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담을 수 없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

저녁늦게 신주쿠 여기 저기를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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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부키죠 등 신주쿠 주변 여기저기를 돌아 봤다.

명동 2,3배쯤 되는 크기에 게임장이나 호스트바 등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치만 우선 이런 동네는 조용한걸 좋아하는 나랑 잘 맞지 않고,

서울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신기한건 사람뿐이었다.

(연애인인가? 코스튬하나? 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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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숙소에 돌아가기전 잠시 쉬었던 이름모를 신사.  

첫날 부터 너무 돌아다니기만 했는지 계획보다 일찍 지쳐 버렸다.

아쉽지만 내일을 기약하며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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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리뷰?

-_Small Talk_- 2008. 7. 26. 22:55
오래전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 봤었다.

몇달전에 '지금까지 완결을본 애니가 과연 몇편이나 될까?'라는 생각으로
그당시 생각나는 완결을 본 애니를 적어 본적이 있다.

대충 30편정도의 애니가 나왔다.
그당시 기억난것만 그정도 였으니까,
실제로는 좀 더 많을 것 같다. (한 50 정도 될까?)

아무튼 뭘 하나 보기 시작하면 왠만하면 끝까지 보는 성격이라,
('이건 정말 내가 볼께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만 아니면 끝을 본다.)
꽤 많은 애니를 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리를 하고 싶어 졌다.

블로그도 만든김에 하나하나 간단하게 라도 써봄이 어떨까 라고 생각해서 글을쓰게 되었다.
사실 리뷰라고 할 것도 없는 내용 이겠지만,
그냥 막 글로 적기에 좋을 주제 인것 같아서 시작했다.

덧. 강철을 시작으로 한건 단순히 가나다 순에서 앞에 있어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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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애니를 처음 본 것은 군제대를 하고나서 얼마뒤 였다.
군대에서 오랫동안 애니를 참아(?)오다가 제대하고 나서 뭐 부터 볼까
이것 저것 찾다가 이 애니가 눈에 띄었다.

만화책이 원작인 이 애니의 대략 줄거리를 보면
주인공 형제인 애드워드(형)와 알폰스(동생)가 죽은 어머니를 연금술을 이용해 되살리려는 시도를 하다가
애드워드는 한쪽팔과 다리를 알폰스는 몸을 잃고 만다.
그리고, 잃어버린 팔다리와 동생의 몸을 되찾기위해 현자의 돌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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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상당히 무거운 주제로 보일수 있는데,
코믹적인 요소들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밝다.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애니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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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돌을 찾기위해 국가 연금 술사로 들어가 만나는 연금술사들이나,
인체연성의 실패로 인해 만들어지 호문쿨로스 등
(이 설정은 만화책과는 다른 부분)
캐릭터들의 특성이 잘 살아 있는 것도 상당히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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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는 51편으로 만화책과는 다른 내용으로 종결이 나왔고,
뒷이야기 격의 극장판인 '샴바라의정복자' 도 재미있다.

전체적으로 작화도 괜찮았고,
만화책과 다른 스토리를 타다가 '이건아니다...'라는 망작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강철의 연금술사는 좀 아쉽긴 하지만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 줬다.

애니를 먼저 보고 만화책도 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손꼽히는 추천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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