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하루반의 시간

*

호텔 예약도 안되어있는 상태에서 우선 이틀동안 쉴곳을 찾아야 했다.

여기저기 방을 알아보다가 찜질방 같은데 없을까 하고 찾아보니

오다이바에 있는 온천에서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다시 오다이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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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은 기대를 안하고 가서 인지 생각보다 멋진 곳이었다.

입구에 계산하는 사람이 (잘생긴)한국 알바 생이었다.

(어설픈 일본어로 '잘수 있나요'라고 하는데 '한국말 하셔도 되요'에 뻘쭘. .;)

입구에서 나눠 주는 유카타를 갈아 입고, 안으로 들어가자

건물안에서 일본 전통 축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광경에 잠시 경직. '우와~' 감탄이 나왔다.)

저녁을 해결하고 온천에서 여행으로 지친 몸을 쉴 수 있었다.

(아침이 되자 칼같이 나가라고 하는 바람에 좀 깻지만...)

*

게획도, 돈도, 할일도 없는 우린 맥도날드에서 죽치고 앉아 시간 때우기를 했다.

(눈치 보이니까 2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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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앉아 있었다.

앉아 있으면서 일본 사람들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일본 문화를 생각하면 그렇게 눈치 볼 필요 없었는데.ㅋ)

*

그리고 공항에서 또 하루를 새고 아침일찍 비행기를 탓다.

(공항에서 잠을 자게 되다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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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계획하게 갔던 탓일까?

일정 변경도 많았고, 생각지도 못한 일들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일주일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아~ 또 가고싶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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