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영화나 드라마를 볼때 특별히 배우를 보고 선택하진 않는다.
하지만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맘에 드는 배우가 생기고 조금 배우를 따라간다랄까
하는 패턴이 생기게 되었다.
내가 가장 처음 일드를 접한것은 모토카레와 스탠드업 이었다.
그중에 모토카레의 남자 주인공 도모토 츠요시에 마음이 끌리게 되었다.(난 남잔데...)
자상함속에 강함을 가지고 있는 그런 캐릭터로 너무 사람이 좋은 나머지
사랑에 대해서는 약간은 우유부단한 면이 있지만(이 부분이 나랑 비슷해서 일까...)
옛사랑과 지금의 여자 친구 사이에서 흔들리는 역활임에도
저런 나쁜놈 이라기 보단,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안타까운 느낌이랄까...
도모토 츠요시라는 배우를 따라 두번째로 본 드라마는 썸머 스노우 였다.(료코도 좀 영향이...)
근데 보다 보니 약간 모토카레의 전 이야기 느낌이...(시기도 그렇고, 배우 때문인가...)
어린 동생들을 키우면서 자전거 가게를 꾸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모습...머리는 좀 아닌데...)
정말 열심히 사는거 같다. 나도 저렇게 열심히 살고 싶다. 닮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 바보 같이 보이기도 할만큼 우직한 부분이 내가 느낀 이 배우의 느낌 이었다.
3번째는 학교의 선생이었다.
여기서도 확실히 바른 선생의 역활을 보여주었다.
작지만 감동과 웃음도 있는 캐릭터 였던거 같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본 33분 탐정이 있지만 좀 논외로 하고싶다.(ㅎㅎ)
솔직히 이건 츠요시 때문에 본것도 아니고 보는 내내도 내가 그동안 보아오던 캐릭터가 맞는지
계속 의아해 했었다. (캐릭터 변신을 잘하는 것도 좋은 배우라는 의미일까...)
어의 없는 개그 캐릭터를 너무 잘 구사하다 보니 재미는 있었지만,
좀 예전 내 기억속에 이미지가 깨지는 느낌 이랄까...(;;)
츠요시는 원래 가수 출신 배우지만 연기를 굉장히 잘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본에는 이런식이 많은 모양이지만...)
물론 히트를 친 대작 위주로 드라마를 고르는것도 좋지만,
자기가 맘에든 배우를 따라가며 드라마를 보는것도 재밋는 일 아닐까 생각된다.
돌아온 33분 탐정을 나왔 다는데 거기서 다시 츠요시의 모습을 확인해야 겠다...